전남도가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하는 ‘남도 의병역사박물관’의 국제설계 공모에 나서는 등 건립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 의병역사박물관은 2025년 의병의 날(6월 1일) 개관을 목표로 나주시 영상테마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 422억원(국비 16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300㎡ 규모로 건립된다.
전남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저명한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적 감각의 작품을 접수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키로 했다. 심사위원도 외국의 지명도가 높은 건축가를 참여시켜 최상의 작품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 랜드마크 기능을 하고 의병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을 찾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공모지침서를 4월까지 확정해 공고할 방침이다. 1단계 개념설계 심사와 2단계 본 심사를 거쳐 8월쯤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