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화담숲 수선화 축제… 하얀 자작나무 아래 노란 물결

입력 2022-03-16 19:11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가 화사하게 어울린 화담숲 봄 풍경. 화담숲 제공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다채로운 봄꽃들과 함께 18일 개원해 다음 달 30일까지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 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다.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도 눈에 담을 수 있다.

2000여 그루가 한데 모여 자아내는 하얀 자작나무숲의 이색적인 풍광이 노란 수선화 군락과 어울려 물결처럼 수놓는 모습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총 5.3㎞에 이르는 화담숲 산책길은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어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봄 스탬프 투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 인원만으로 진행하는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사와 함께 다양한 식물을 알아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다음 달까지 매주 월요일 휴원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