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무 교수 ‘한국인삼산업사’로 美 듀크상 수상

입력 2022-03-16 04:08

KGC인삼공사는 R&D본부장을 역임한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사진)으로 미국 경제식물협의회(ABC)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저작상인 ‘2021년도 듀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듀크상은 천연약물·건강식품·향신료·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연구기관의 모임인 ABC에서 그해 출판된 경제식물 분야 최우수 저서를 선정해 수여한다.

장 교수는 역사적 관점으로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조명했다. 조선 삼업인이 세계 최초로 인삼 인공재배법과 장기간 인삼보관이 가능한 홍삼을 발명해 인삼의 산업화가 가능했음을 학문적으로 고증했다. 1970년대 초 전매청에서 발간한 ‘고려 인삼(Korean Ginseng)’ 이후 50여년 만에 출간된 인삼 관련 영문서적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