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현지 아동과 주민 지원을 위해 접경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긴급구호팀은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에서 난민을 지원하며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아대책은 이를 바탕으로 2차 긴급구호팀 파견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 긴급구호팀은 지난 8일 슬로바키아로 출국해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다. 10일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난민과 피해 아동을 위한 식료품 및 생필품 구입 등 25만 달러(약 3억1000만원) 규모의 현장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기아대책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전용 후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긴급 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액은 우크라이나 현지인을 위한 긴급구호키트, 붕괴 환경 복구, 재정착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