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우크라 응원 ‘평화의 빛’ 콘서트

입력 2022-03-15 04:08
대구시의회청사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미디어 파사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평화의 빛 캠페인에 참여 중인 대구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우크라이나를 위로하기 위한 ‘평화의 빛 콘서트’를 전석 무료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는 ‘평화의 빛 캠페인’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날 무대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끈다. 주요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이다.

대구시는 유학생 등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공연에 초대할 계획이다. 객석은 제한적으로 개방되며, 공연은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

시는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러시아 초청 공연은 취소했다. 6월 열릴 예정인 딤프는 2년 만에 글로벌 작품을 초청하는 것으로, 러시아 창작뮤지컬 초청을 위한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었지만 세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목소리에 동참하기 위해 초청 계획을 철회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