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도

입력 2022-03-14 04:09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시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인천시 컨소시엄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산업 선정을 계기로 시 자체사업을 국비 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인천시가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기반의 중심이 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동안 송도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외 원부자재 기업인 아미코젠, 생고뱅(프랑스), 싸토리우스(독일) 등이 인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전통산업과 연계해 기업의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이오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