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기감 등 7곳 나눔 실천… 울진 산불 피해 주민에 1억여원

입력 2022-03-14 03:07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교회와 주민을 돕기 위해 경북 울진군에 위로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성금 전달식(사진)은 지난 10일 울진 봉평리에 세워진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열렸다. 광림교회는 성금 외에도 이재민이 사용할 옷 비누 영양제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 200개도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와 기감 소속 교회인 꿈의교회(김학중 목사) 기둥교회(고신일 목사)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 세계로금란교회(주성민 목사)도 같은 날 울진군에 성금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 희망나눔위원회도 지난 9일 강원도 삼척 원덕읍에 있는 이 지역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생수 1500병 등 긴급 구호 물품과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박명배 목사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소방대원과 봉사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생수와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조속히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지훈 임보혁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