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10일 “대통령 당선인이 겸손과 지혜로 대한민국을 다스리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문명사적 변환기에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해 상생과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앞에는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 수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하며 번영된 미래 대한민국을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무가 놓여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영토를 수호하며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메시지에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NCCK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다원적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여타의 정당들과 대승적 차원의 협치를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며 “민주 시민이 수많은 희생을 감내하며 발전시켜 온 공적 가치를 토대로 국민 통합을 이루는 평화의 정치를 구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창일 박용미 기자 jangci@kmib.co.kr
한교총 “대통령 당선인 겸손·지혜로 다스리길” NCCK “국민통합 이루는 평화의 정치 구현 희망”
입력 2022-03-11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