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관문 광주송정역 일대가 확 달라진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역세권 활성화와 더불어 상무대로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송정역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소 추세지만 매일 2만여명에 달한다.
광산구는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르네상스 공모 선정을 계기로 올해부터 5년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우선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1913송정역시장~광산로 구간 21만5241㎡를 광주송정역 1시간 맛 거리로 육성한다.
인근 상무대로에는 대형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낡은 기반시설을 교체한다. 상무대로 주요 길목도 새롭게 탈바꿈한다. 광주송정역에서 극락교까지 4.7㎞ 구간의 노후된 버스승강장과 자전거 보관대 등을 교체하고 시민 쉼터도 조성한다. 한전 등과 협력해 통신 전기 설비를 지중화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도 만든다.
영산강 자전거 도로 중심축인 광주 도시철도 공항역에서 극락교까지 1.3㎞ 구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수완·운남·첨단 지구를 연결하는 송정고가교의 조명설비도 교체해 야간 나들이 명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