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청, 18년간 4조6000억 외자 유치… 목표치 162%

입력 2022-03-11 04:08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사진)이 12일로 개청 18주년을 맞는다. 2004년 3월 개청 이후 지금껏 외국인 기업으로부터 4조3000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외자 유치 목표 대비 162%를 초과 달성했다.

가장 큰 성과는 부산신항 개장이다. 신항이 개장하면서 동북아 물류 허브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23개 개발지구 가운데 신항 북쪽 배후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다. 명지지구 등 8개 지구는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송정지구 등 2개 지구는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2020년 기본 계획 변경으로 국내기업 유치와 입주기업 성장 지원에도 나선 구역청은 지난해 핵심 전략산업 4개, 산업군 56개 업종을 선정 고시해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 및 신산업거점 육성기반을 마련했다. 또 진해 신항 추진으로 부산항이 세계 3위의 메가포트란 위상을 갖추고 그 배후단지에 가공과 제조를 겸하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기업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기영 청장은 10일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 건설,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