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설교 말씀을 교회 강단뿐 아니라 TV, 도서, SNS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 마음에 영혼에 사모함이 흐려지거나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도 우리를 두 번째 사망의 불 못에서 구하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 세상에 초점을 맞추면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영적인 시야가 흐려집니다.
영적인 눈이 흐려지면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고상한 문화와 취미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에 따르고 영원한 하늘과 땅을 얻은 사람들과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천사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와 배고픔으로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에서처럼,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멸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지금도 사단은 자기 욕망에 따라 세상 것을 구하고 얻기만 하면 만족할 것처럼 속여서 결국은 다 잃게 합니다.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끝이 어디인지를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뿐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지금 얻어서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입니다. 이 세상 즐거움도 기본적인 만족이 있고 기쁨이 있지만, 잠시 잠깐일 뿐입니다.
영원을 소망한다고 해서 세상에 무관심하거나 무조건 거부하거나 현실의 삶을 소홀히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가까이하느라 주님에게서 멀어지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대단하고 강해 보이는 물질, 명예, 권력, 성공도 언젠가는 황망하게 사라집니다.
인생을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살 수 없습니다. 자신의 욕망이나 야망을 위해서, 얼른 생각하면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주님의 뜻이 아닌 일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열심히 하다 보면, 세상의 좋은 것들에 한눈팔 시간도 없고 마음이 끌리지 않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만물을 복종하게 할 수 있는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주님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바꿔주실 것입니다. 예수님 손안에 천국과 지옥의 열쇠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 (계 20: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리 앞에 서는 그 순간을 향해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이 순간 죽으면 천국 갈 수 있는가”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때 부끄러움 없을까 (고후 5:10)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신 32:29).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님을 모르고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고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게 전도해야 합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겔 3:11). 아멘.
이연재 생명샘교회 목사
◇생명샘교회는 김포 한강 신도시에 있습니다. 이연재 목사는 이 교회의 선교 목사와 31년 전에 창립한 지구촌사랑선교회의 대표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