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좋좋소’ ‘괴이’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초청

입력 2022-03-10 04:07

‘괴이’ ‘좋좋소’ ‘술꾼도시여자들’(포스터) 등 다수의 K콘텐츠가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이들 작품은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방영된 콘텐츠지만 국제적인 행사의 부름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은 티빙 오리지널 작품이다. 지난 8일 시즌5를 시작한 ‘좋좋소’는 왓챠에서 방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은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화제를 모았다. 직장인의 애환과 술자리 풍경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았다.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초청된 ‘좋좋소’는 비경쟁 부문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직장인과 청년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튜브에서 방영된 시즌 1~3은 매회 1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인 ‘괴이’ 역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작품은 저주받은 불상으로 인해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부산행’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서 집필했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