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커지는 BTS 국내 공연, 걸림돌은 코로나

입력 2022-03-09 04:08
‘BTS’ 서울 콘서트 포스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처음 갖는 국내 공연이 다가오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걸림돌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다. 일부 팬은 공연을 눈앞에 두고 코로나19에 걸려 티켓을 환불해야 했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서울’ 공연이 10일과 12~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해 LA공연에서 보여 주지 않았던 곡도 선보인다. 회차별로 선곡도 조금씩 달라진다. BTS 콘서트 사상 가장 큰 LED 화면이 준비된다.

콘서트와 관련한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는 지난 5일 문을 열어 오는 1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된다. 멤버들의 사진과 에어팟 케이스, 스마트폰 그립톡, 텀블러, 후드 티, 쿠키 등을 만날 수 있다. ‘퍼미션 투 댄스’가 적힌 거울 앞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포즈를 취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은 콘서트를 이틀 앞둔 8일 공연 전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어렵게 예매에 성공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아 눈물을 머금으며 취소했다는 사연도 잇따랐다. 공연 전까지 출퇴근 등 필수 활동 외에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한다고 팬들도 있었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비 소식이 있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우비만 품절되는 일도 빚어졌다.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을 통해 공연을 관람한다. 라이브 뷰잉은 12일 공연만 서비스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