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크라 난민 어린이 구호 100만 달러 기부

입력 2022-03-04 04:04
뉴시스

SK그룹은 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대규모 전쟁 난민 중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은 배터리 분리막 제조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이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전달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인접국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100만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45만4000명이 폴란드에 피신해 있다.

그동안 SK그룹은 결식 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등으로 어린이의 삶의 질 향상에 신경을 써왔다. 이형희 SV위원장은 “SK는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한 안전망 구축 등에 앞장서 왔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철학에 따라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 구호 및 인도적 지원에 즉각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