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여, 울지 마오… 월드비전 “20만달러 긴급 구호”

입력 2022-03-04 03:03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아동과 주민을 위해 20만 달러(약 2억2800만원) 규모의 구호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월드비전을 포함한 전 세계 파트너십은 이번 구호사업을 통해 난민에게 기본적인 위생용품과 여성용품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유아 동반 가정에는 기저귀와 장난감을 보낼 계획이다. 또 정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은 물론 난민 수용국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학과 과정도 지원한다.

현재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온 아동과 주민에게 식수와 같은 기본적인 구호물자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인형을 제공하는 등 응급 처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필요와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국경 지대까지 긴급구호 활동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월드비전은 모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위기로 피해를 본 아동은 75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갑작스러운 위기로 한순간에 피난민이 된 아동과 주민을 위해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