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유수의 신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길을 잃기 쉬운 세계’로 불린다. 사도 바울이란 성경 속 인물이 남긴 흔적이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상세한 안내가 필요할 만큼 그 세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책은 사도 바울을 연구해 온 영국의 주요 신약학자들과 이들의 저서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저자 특유의 통찰력이 엿보이는 비평과 지침을 제시한다. 신약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신약 이해하기에 관심이 있는 성도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돼 준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