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04년 1월 파라과이 선교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저자는 원주민인 과라니족과 동고동락하며 풍토병과 싸웠고 온갖 비방과 차별을 겪었다. 많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파라과이에 교회를 세웠고 보육원과 초등학교, 마약중독자 재활센터를 설립해 주님의 사랑을 전했다. 책에는 그가 파라과이에서 사역하면서 썼던 일기 가운데 100여편이 담겨 있다. 저자는 2013년 5월 9일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현지인 사역자들의 거칠고 굳어진 손마디에서 예수님의 체온을 느낍니다.…주님, 거친 손마디, 그을린 피부, 땀에 젖은 작업복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갈릴리 목수 예수의 거칠고 굵은 손마디를 닮게 하소서. 하나님과 동행함의 기쁨을 닮게 하소서.”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