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쓰고 딸이 연주해 완성한 두 번째 묵상집이다. 찬송곡과 교회 음악가 바흐의 코랄로 구성된 여덟 곡의 오르간 연주가 묵상으로 인도한다. 연주는 경기도 양평 모새골 예배당의 오르간으로 했다. 이 오르간은 독일의 한 수도원에서 오랫동안 연주하던 유서 깊은 악기로, 연주는 책에 있는 QR코드로 들을 수 있다. 저자는 사순절 묵상을 위한 40개의 글을 담았다. 구도자란 ‘진리를 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은퇴 후 모새골에서 구도자로 사는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독자들을 은혜의 길로 인도한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