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은경 목사) 소속 원로목회자 105인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총회 선교교육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사진) 이단과 무속 주술 정치, 민주화 역사 퇴행을 규탄했다.
목회자들은 성명에서 “생명 정의 평화의 복음을 선포하고 가꾸어 온 목회자들로서 사이비 종교 집단과 무속인의 정치 개입에 분노한다”며 “이는 국가의 종교 질서 교란 행위이며 신앙 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보여 준 ‘선제타격 불사’ ‘사드 추가 배치’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 등의 말은 냉전 체제, 기득권 카르텔의 본질을 드러내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기도의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