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등 한국 선교 거목 5인, 사역·삶 담은 전기 출판기념회

입력 2022-03-01 03:06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빌딩에서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 시리즈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는 호러스 언더우드, 헨리 아펜젤러, 윌리엄 레이놀즈, 유진 벨, 윌리엄 린튼 등 한국교회 선교 역사의 상징적 인물 5인의 사역과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고명진 김기남 이상문 목사, 린튼 선교사 가문의 후손 인요한 연세대 교수, 윤경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총괄추진위원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대한민국은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렸던 선교사들과 선교사들로부터 접한 복음을 삶으로 실천했던 신앙 선조들을 통해 오늘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발전에 한국교회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알려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시리즈는 한교총 부설연구기관인 문화유산연구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에 관한 연구 사업’ 일환으로 발간됐다. 한교총은 총 3개년 사업을 통해 전국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실태조사, 기독교 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기독교 선교유적지 순례길 코스 개발·지정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