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엑스포 개최로 ‘경제·관광’ 육성

입력 2022-03-01 04:08
충북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엑스포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2026년 청주 오송에서 세계철도산업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철도 교통과 관련한 연구개발(R&D)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오송을 철도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다. 3월에 철도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2010년과 2017년에 이은 세 번째 한방엑스포를 2025년 열기로 했다. 국제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로 준비 중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밑그림을 완성한 뒤 오는 11월 정부에 국제행사 개최 승인과 투·융자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도는 또 올해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2022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이어 10월 18일부터 5일간 오송역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2022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를 연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인 엑스포는 지역의 전략산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고 집중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산업 등에 미치는 파장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