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국민비전클럽(회장 박성철 장로)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올해 첫 월례예배(사진)를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지도자(미 6:8)’를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정의롭고 겸손하며, 긍휼과 자비를 실천하는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인간은 교만 덩어리다. 많은 지도자들이 권력을 쥔 뒤에는 오만해지고, 국민을 무시하고 고통을 안겨 준다”고 지적하면서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 18:12)’는 말씀을 명심하자”고 권면했다.
교계 및 정재계 지도자와 성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을 위한 기도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배광식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이상문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원광 예장합신 총회장 등이 특별 기도자로 나섰다. 행사에서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등 교계 현안에 대한 여야 대선 후보 측의 정책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