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박차

입력 2022-02-24 21:05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 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스페이스워크 등을 개관했다. 사진은 포항 스페이스워크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를 전담 관리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로 나뉘게 된다. 포스코는 수소환원 제철기술 개발 등으로 철강사업 발전과 경쟁력 유지에 집중한다. 지주사는 친환경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하고, 사업 정체성을 친환경 미래 소재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영체제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공감했다.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연구·개발(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다. 철강 사업회사는 물적 분할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수소환원 제철기술 등의 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과거 포스텍과 포항교육재단을 설립해 포항을 교육도시로 발전시켰으며, 지난해에는 파크1538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개관하여 포항을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