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6개 기업이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청정에너지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 암모니아 등을 지칭한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포스코 등 6개 기업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도입·저장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과정에 걸쳐 사업 협력의 폭도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동해권역에 ‘허브터미널’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허브터미널은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국내로 도입해 발전소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포스코, 삼성물산, GS에너지 등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생산과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을 넓혀왔다.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은 청정에너지 인프라와 공급체계를 만들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