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지원

입력 2022-02-25 04:06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가운데)이 자가진단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했다. 생산라인 재배치,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금형·사출·인쇄기술 지원 들에 돌입했다. ‘수젠텍’에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 생산업체 지원, 코로나19 진단키트 글로벌 수출 확대,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양산체계 구축 등에 힘을 써왔다.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에 각각 20개, 7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대 운영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을 발표하면서 “국민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자”고 말했었다. 그 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