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사진)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캠퍼스 안에 ‘현대위아 아이-모터 랩’을 열고 연구와 인력양성을 함께 진행한다.
블록코일 모터는 ‘차세대 모터’로 불린다. 기존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한 모터의 구조적 한계인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 해 생산에 용이한 구조로 개발했다.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16% 작은 크기로도 동일한 출력을 낸다. 응답성과 NVH(진동 및 소음)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블록코일 모터는 한양대 전기공학전공 이주 교수팀이 개발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최대 10㎾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블록코일 모터를 비롯해 다양한 출력의 모터를 양산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