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주택 3만2002호 신규 공급한다

입력 2022-02-24 04:06
대전시가 올해 3만2002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아파트 2만8093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3909호다. 아파트 공급 물량 중 임대주택은 2419호, 분양주택은 2만5674호이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835호다.

동구의 경우 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224호를 비롯해 총 3113호가, 중구는 이달 분양한 선화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997호 등을 포함해 9730호가 각각 공급된다.

서구는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관련 1558호, 용문동 1~3구역 재건축 2763호 등 총 6834호의 공급이 예정됐다. 유성구는 학하지구 민간임대주택 1765호를 포함해 3519호, 대덕구는 읍내동 회덕 지역주택조합 물량까지 더해 1808호가 공급될 계획이다.

공공공급 물량은 갑천지구 2BL 954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5BL 2135호 등 3089호다. 공급방식은 민간건설 1만6163호(58%) 정비사업 8841호(31%) 공공건설 3089호(11%)다.

시는 내년까지 7만3000호, 2030년까지 총 13만1000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의 영향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등으로 지연된 사업들이 재개돼 많은 공급물량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하도급 참여 설계 분양 등 시행사가 발주하는 각종 용역과 공사에 대전지역 업체가 원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과잉 공급, 혹은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