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시에 생산시설 확충

입력 2022-02-24 04:07

국내 유일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업체인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강원도 동해시는 23일 시청에서 LS전선과 송정일반산업단지 내 3블럭 매매계약(사진)을 체결했다. LS전선은 2025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생산시설과 케이블 보관시설, 해저지원공장, 물류창고, 연구 지원동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LS전선은 2010년 송정일반산업단지 1·2블럭을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해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 규모다. LS전선의 이번 공장용지 추가 매입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늘리면서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 성장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LS전선 동해공장의 확장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관내 유관기업의 동반 성장도 예상돼 청년 고용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