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제품 포장을 간소화하고 투명 포장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최근 무파마탕면은 투명 옷을 입었다. 지난달에 무파마탕면의 4개입 묶음 포장비닐을 기존 빨간색에서 투명한 비닐로 교체했다. 이로써 인쇄용 잉크 사용량만 연간 5t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생생우동 4개입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여기서도 연간 약 10t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였다.
농심은 라면뿐 아니라 생수에도 친환경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앰으로써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였고, 필름 사용도 연간 약 60t 줄었다.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2019년 12월 백산수 0.5ℓ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