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인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앞세워 국내 최초로 ‘그린 IT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정부 부처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받아 심의한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로보 오퍼레이터)을 접목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AI 자동제어를 통해 더 쉽게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KT 광화문 이스트(East) 빌딩을 비롯한 8곳의 사옥,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등 외부 빌딩 2곳에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도입 전 대비 평균 10~15%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KT 관계자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 기업 ESG 경영 등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