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빌딩 오퍼레이터’ 에너지 소비 최소화

입력 2022-02-24 21:06
직원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East) 빌딩 방재센터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AI 빌딩 오퍼레이터 시스템과 인증서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건물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인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앞세워 국내 최초로 ‘그린 IT 클라우드 기반 원격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정부 부처로부터 평가 권한을 위임받아 심의한다.

AI 빌딩 오퍼레이터는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로보 오퍼레이터)을 접목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내·외부 온도 변화에 따른 AI 자동제어를 통해 더 쉽게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KT 광화문 이스트(East) 빌딩을 비롯한 8곳의 사옥,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등 외부 빌딩 2곳에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적용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도입 전 대비 평균 10~15%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KT 관계자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 기업 ESG 경영 등을 위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