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K리그 잔디 관리 맡는다

입력 2022-02-23 04:07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 직원들이 K리그 축구장의 잔디를 진단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계약을 맺고 K리그 23개팀(K리그1 12개팀, K리그2 11개팀)의 축구장 잔디 관리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리그 대부분 구장은 골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켄터키 블루그라스’ 잔디를 쓰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드론과 근적외선, 열화상 등의 첨단장비를 활용해 잔디, 토양을 진단하고 잔디 생육 환경·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진단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잔디환경연구소의 오랜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K리그 팀들의 경기력 향상, 선수 부상방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잔디환경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등의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