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

입력 2022-02-23 04:09

동원그룹은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김재철(사진) 명예회장이 헌액됐다고 22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주이자, 1세대 경영인이다.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에서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1969년 동원산업을 세웠다. 동원그룹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참치캔을 출시하며 식품가공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를 중심축으로 삼아 2차전지, 인공지능(AI) 산업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1999년 제23대 한국무역협회 회장,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창업 10주년에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과 인성교육 사업을 펼쳤다. 최근 AI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