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한국인 셰프 처음으로 미슐랭 별 받았다

입력 2022-02-22 04:05

영국 런던에서 한국 토종 셰프가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인 미슐랭(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았다. 박웅철(38·사진) 셰프가 부인 기보미 파티시에와 함께 운영하는 런던의 ‘솔잎(Sollip)’이 최근 발표된 2022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1개를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슐랭에 따르면 영국 전국에서 올해 기준 미슐랭 별 1개가 붙은 레스토랑은 164개이고 이 중 새로 별을 딴 곳은 단 19곳이다. 한국인 셰프가 세계 최고 레스토랑들이 모인 런던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별까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셰프는 “요리사로서 꿈꿔온 일이 이뤄졌다”며 “기본은 프랑스 요리이지만 한국인이면서 한국과 영국에서 배우고 일한 나의 정체성이 담긴 요리”라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