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권 관광개발로 지역관광 활성화 한다

입력 2022-02-22 04:05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기본구상 계획에 사업비 2982억원이 반영됐다고 21일 밝혔다.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은 남부권 지역의 연계관광활성화 및 관광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6858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부산·울산·전남·광주 남부권 5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다.

남동권(부·울·경)은 2029억원을 들여 해양문화체험 휴양지대 구축에 나선다. 남동권만(灣)을 활용한 만만세 프로젝트, 바다가 보이는 문화놀이터 조성, 남동권 생태관광벨트 육성, 더(THE) 마을 프로젝트 등 사업이 포함됐다.

남중권(경남·전남)은 1933억원을 투입해 남부권 특화 웰니스관광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해양형 웰니스관광 온(溫) 프로젝트, 산악호반형 웰니스관광, 맥(脈) 프로젝트, 섬진강 스테이 네트워크 구축, 소소(素笑)관광 12선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경남도는 남동권 4개 분야 15개 사업 1547억여원, 남중권 4개 분야 17개 사업 1061억여원, 남부권 전역에서 추진하는 관광기반 조성사업 374억여원 등 9개 분야 33개 사업에서 사업비 2982억원을 반영했다. 도에 따르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5011억원, 일자리 창출은 5263명으로 추산된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남부권 관광개발계획 반영을 계기로 경남의 잠재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