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작년 지방세 3조7307억… 5년 연속 전국 1위

입력 2022-02-21 04:08
전남도는 전국 도 단위 지방세 징수율 평가 결과 전남도가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에 기여한 여수시, 장흥군, 함평군 등을 우수 시군으로 선정, 최대 50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총 5억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5년 연속 우수 징수실적을 보인 것은 도에서 총괄적인 관리를 하면서 시군 세정부서와 긴밀한 협업 징수체계를 구축해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체납자에 대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최초로 실시해 137명에 대해 1억4400만원을 압류했다. 또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차량을 추적해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특단의 대응으로 징수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1년보다 1660억원 늘어난 3조7307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이는 목표 징수율의 1.3%P를 초과한 규모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납세자에게 징수·세무조사 유예 등 지방세 혜택을 제공했다”며 “올해도 도민 중심의 따뜻한 세정 운영을 펼치는 한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가상자산 압류 및 특정금융거래정보 등을 활용한 강도 높은 징수로 과세 형평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