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올해 자족도시 원년될 것”

입력 2022-02-21 04:06

이재준(사진) 경기도 고양시장은 “민선 7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최우선 목표는 고양시를 자족도시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었다”며 “특례시가 된 고양시의 올 한해는 자족도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고양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성사혁신지구,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 초대형 자족시설이 상당부분 착공에 들어갔다”며 “민선 7기가 시작하고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3년 7개월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미 착공에 들어간 대규모 자족시설과 함께 창릉 3기 신도시 132만㎡(40만평) 규모의 자족 용지도 확보해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대규모 자족시설들이 예정대로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완공되면 고양시에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일자리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겨날 것”이라며 “거기에 확대되는 고양시 철도노선까지 더해지면, 고양시는 자족도시를 넘어서 주변 도시들에서까지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수도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철도와 도로 환경 등 교통에 특히 관심을 쏟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에 7개 노선을 추가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해 왔는데, 7개 노선이 전부 받아들여졌다”며 “일산역까지 연장된 서해선 대곡~소사선과 킨텍스, 대곡, 창릉을 지나는 GTX-A노선이 2024년까지 준공되면 총 9개 노선이 새롭게 추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산~서오릉 간 연결도로 신설 및 서오릉로 부분확장,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 수색교 확장 등을 진행 중”이라며 “서울로 몰리던 여러 기업이 고양시에도 자리잡게 되면서 한강을 따라 판교 테크노밸리 못지않은 4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