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 확대 및 대응단계 상향

입력 2022-02-17 04:06
코트라(KOTRA)는 ‘우크라이나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단계 상향 및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사장이 반장을 맡아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고, 우리나라 기업 및 바이어 동향 파악, 영향 분석, 기업 애로 해소, 공급망 및 안전 지원 등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조사실, 글로벌공급망실, 해외진출상담센터와 CIS본부 및 무역관 등이 대책반에 참여해 협력하고, 수출 현지진출기업 애로 접수 전담을 위한 전화, 온라인창구를 신규 개설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공급하는 대표품목에 대한 공급망 관리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코트라는 우리나라의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교역 비중이 전체의 2.2%, 0.08% 정도이나, 긴장상태가 장기화되면 수출 및 진출기업 활동,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사업장을 둔 우리나라 기업은 각각 13개, 120여 개사이며, 대 우크라이나, 러시아 연간 수출기업은 각각 2300, 5400여 개사이다. 우크라이나 진출 13개사 직원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고, 러시아에 있는 120여개 기업들도 조업, 영업활동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1일 글로벌공급망실과 공급망모니터링팀을 신설하고,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망 특기사항을 점검 중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