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6000원에 편의점서 판매 시작

입력 2022-02-16 04:06
편의점 직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GS25 연대2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진열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개당 6000원이며, 구매는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가운데 편의점들이 15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일부 매장에선 입고 1시간 만에 동이 나며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약국과 편의점에서 소분해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 개당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구매 가능한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CU는 자가검사키트 100만개 물량을 확보해 이날 오전 전국 1만5800여개 점포에 1차 공급했다. 점포당 래피젠 제품 1상자(20개)씩 공급해 소분 판매한다. 이번주 중 휴마시스 제품도 추가로 운영한다. 정부의 관리 방침에 따라 공급 물량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GS25도 래피젠 80만개를 확보해 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국 매장에 1상자씩 공급한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확보했다. 17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휴마시스와 수젠텍 제품 50만개를 확보해 17일부터 판매한다. 다양한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자가검사키트 판매점과 재고량은 실시간으로 각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