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여수·광양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국비 확보에도 함께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정, 여수광양항 발전 및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허브 육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여수·광양항 발전 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여수시·광양시 부시장, 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전남 동부권 현안으로 떠오른 여수·광양항 발전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기관별로 제시한 의견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 해수부에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사업의 조기 착수와 미반영 사업에 대한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수박람회법과 항만공사법 개정안 통과에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여수광양항 발전 추진협의회는 2019년 6월 구성돼 지금까지 2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은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맡고, 위원은 여수광양항 관련 기관장, 단체 임원, 대학교수 등 총 14명으로 구성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여수광양항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발전 토대가 될 사업을 발굴해 정부 지원을 이끌도록 참여 기관이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