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낡은 산단 개조… 신산업 육성 기반 마련

입력 2022-02-16 04:08

울산시가 낡고 오래된 산업단지를 첨단화 하고 신성장 전략업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나선다.

울산시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에서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은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원전 해체·수소 산업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투자 유치 확대와 산업 다양성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먼저 2024년까지 ‘산단 대개조’에 나선다. 시는 3523억원을 투입해 미포산업단지 제조환경을 스마트·친환경화 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총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기존의 자동차·조선 등 전통제조업을 미래차와 스마트 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한다.

이어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망 업종의 기업 유치를 늘리기 위해 산업단지의 유치 업종도 확대한다.

또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 공간을 확대하고, 울산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추진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