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후원 ‘40일간의 동행’ 캠페인… 샘복지재단, 사순절 기간 저금통 모금

입력 2022-02-16 03:07

기독교 보건의료 NGO 샘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40일간의 동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사순절 기간(3월 2일~4월 16일) 샘복지재단이 배포한 책자를 참고해 기도하고 저금통에 모금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2018년 첫 캠페인을 시작한 샘복지재단은 성도들이 북한의 상황을 잘 알고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기도제목을 책자로 제작해 저금통(사진)과 함께 배포해왔다. 올해 책자에는 북한의 가정 교육 사회 정치 문화 매스미디어 등 분야별 현황과 기도제목이 함께 담겨 있다. 2020년까지 2852명의 개인 후원자와 134개 교회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모금액 45만 달러를 북한 어린이 영양식 지원과 병원 진료 환경 개선에 사용했다. 올해 모금액도 북한 국경이 열리는 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재 북한은 장기화한 대북 제재와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그래서 더욱 북한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북한을 쉽고 가깝게 알아가며 기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