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새 창작뮤지컬 4월에 나와요”

입력 2022-02-16 04:07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국립정동극장 경주사업소 전경.

국립정동극장은 경주브랜드공연 ‘용화향도’에 이어 올해 새로운 창작뮤지컬 ‘태양의 꽃’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4월 선보일 예정이다.

태양의 꽃은 신라 선덕여왕과 비형랑의 설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선덕여왕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을 서사적으로 구성해 역사적 사실과 함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낸다. 인터뷰, 루드윅, 블루레인, 프리다 등을 탄생시킨 추정화 작·연출가,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뮤지컬 배우와 전문 한국무용수들의 참여로 미적인 요소와 주요 캐릭터들의 애환이 담긴 심리적인 묘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화려한 창작뮤지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태양의 꽃은 4월 13일~9월 25일까지 상설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처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국립정동극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서 신라의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전통 상설공연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국립정동극장 김희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의 기회마저 줄어 너무 안타깝다”며 “침체된 공연예술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