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7% “차기정부 1순위 과제는 경제활성화”

입력 2022-02-15 04:08

국민들의 약 2명 중 1명은 차기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경제활성화’라고 응답한 국민이 46.7%로 가장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정치 개혁(30.1%), 사회 통합(9.7%), 외교·남북관계 안정(8.0%), 문화 융성(1.2%) 등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28.9%·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업규제 완화(21%), 미래성장동력 확충(18.9%), 내수진작을 통한 소비촉진(10.7%), 노동시장 개혁(9.2%), 금융시장 선진화(7.8%) 등의 응답이 나타났다.

차기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기업 성장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29.7%),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20.2%), 정부 재정 지출을 통한 일자리 확대(15.2%),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육성(13.0%), 다양한 형태의 고용보장(12.0%) 등이 꼽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국민들이 차기 정부가 일자리 창출, 기업규제 완화, 미래성장 동력 확충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향후 대선 과정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