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빈민촌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나이로비 근교 쓰레기 마을에서 매일 쓰레기를 뒤지며 사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학교에 가거나 공부하는 꿈은 꿀 수도 없었다. 매일 쓰레기더미 속에서 먹을 것과 고물을 줍던 아이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범죄 조직에 들어갔다.
마약 밀매를 하면서 자기 자신도 중독자가 되어 죽을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그 책을 보는 중에 꿈을 갖게 되었다.
소년은 청년이 되어서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영국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영국은 빈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런데 청년은 포기하지 않고 6년 동안 소송 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해서 결국 비자를 받아냈다. 그리고 맨체스터대에 들어가서 국제개발학 석사과정까지 공부를 마쳤다. 결국, 자기의 꿈을 이룬 것이다.
이 청년에게 꿈을 심어준 것은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은 맨체스터대 입학 안내 책자였다.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권의 책이 평생의 꿈이 되었고 어둡고 막막한 인생을 밝은 길로 이끌고 나간 힘이 된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둡고 절망적이고 허무한 인생에 참 희망과 찬란한 빛을 던져줄 책은 성경이다. 나는 어쩌다 성경을 한번 읽은 후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방황하던 내 인생에 희망이 있고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통과 절망의 시절을 이겨내는 힘도 얻었다.
한번 죽는 것이 정해진 허무한 인생이고 죄로 인해 반드시 심판당할 인생인 것도 깨달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선물로 주신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면 영생 얻는다는 진리도 깨달았다. 예수 믿는 자에게 주시는 복을 받으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도 발견했다. 그때 내 가슴이 뜨거워졌다. 성경을 읽다가 감동과 흥분을 이기지 못해서 환호성을 지르며 일어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시 119:103~115)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꿀보다 더 단 맛을 느끼고 힘이 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명철과 지혜가 생겨서 헛된 인생을 살지 않게 된다. 주님의 말씀은 발밑을 비춰주는 등불이기 때문에 걸려 넘어져 망하지 않게 해준다. 성경 말씀은 먼 인생길도 비춰주는 빛이기 때문에 꿈과 비전을 갖게 해준다.
또한, 성경 말씀은 반드시 약속하신 그대로 이뤄지게 해준다. 성경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믿어 구원 얻는 복음이다. 성경은 회개하고 예수 믿는 사람에게 세상에서 발밑을 밝혀 형통케 해주고, 천국의 길로 인도하는 생명의 빛이 되어 준다.
쓰레기 더미에도 꿈이 있다. 이 이야기는 내 이야기라고 소리치고 싶을만큼 내게도 비슷한 스토리가 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여러분에게도 이것은 내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성경 말씀을 읽으라. 거기서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바란다. 당신의 죄와 저주를 해결해주신 예수님을 영접하기 바란다. 그러면 당신도 놀라운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살게 될 것이다.
송상철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