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대학원대학교(이사장 주승중, 총장 윤순재)가 제1기 ‘영성 경영 크리스찬 최고경영자 과정’(SM C-AMP·Spiritual Management Christian-Advanced Management Program)을 개설했다. 주안대학원대와 미국 오럴로버츠대(ORU)가 야심차게 마련한 SM C-AMP는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기독 기업인 및 각 분야 지도자를 연결해 복음적 기업 경영과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청사진 위에 세워졌다.
주승중(주안장로교회 목사) 이사장과 유기성(선한목자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 등 목회자를 비롯해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김주하 ‘마음이 담긴’ 말센스연구소 대표, 서상혁 GIP 대표, 성웅현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유근재 주안대학원대 교수, 이선영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이수정 E4Net 대표,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 이호수 전 SK텔레콤 ICT 총괄사장, 임진국 크렌진 대표, 정경 경희대 교수, 정주호 스타트레인 대표, 최복이 본월드미션설립 이사장, 허철무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한편 주안장로교회 찬양팀과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김인식 남궁송옥 손재석 등도 찬양 인도를 통해 기업가들을 만난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ORU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ORU는 1963년 복음전도자 오럴 로버츠가 설립한 학교로 오순절 계열의 명문 사립 종합대학이다.
SM C-AMP 과정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기업 대표는 물론이고 임원과 전문직 종사자, 목회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350만원이며 미국 ORU 연수 비용은 별도다.
강의는 다음 달 7일부터 5월 23일까지 주안장로교회 부평성전 글로리아홀에서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미국 ORU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연수에서는 윌리엄 윌슨 총장을 비롯한 이 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수강한 뒤 매년 PGA투어가 열리는 서던힐스골프장에서 골프 투어에도 참여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체 불가 토큰(NFT)’으로 제작한 수료증은 주안대학원대와 ORU가 공동 발급한다. 대학 관계자는 14일 “NFT 수료증 발급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이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순재 총장은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미래를 여는 기독 경영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SM C-AMP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혁적인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독 경영인과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