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예수님 뜻 따르는 청지기형 기업가 정신 필요해”

입력 2022-02-15 03:06
주승중 이사장이 SM C-AMP가 코로나19 이후 복음에 뿌리내린 혁신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주안대학원대 제공

주승중 주안대학원대 이사장은 “SM C-AMP이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믿음의 CEO를 양성하는 첩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성장하는 과정에 기업가들의 헌신이 컸는데 4차를 지나 5차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이때야말로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새롭게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SM C-AMP가 안성맞춤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그동안 기업가들이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는 청지기형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ESG경영 마인드에 복음이 더해져야 한다. 이는 교회와 각 분야 리더들에게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 지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프로그램이 SM C-AMP”라고 소개했다. ESG경영이란 기업이 친환경을 지향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체계를 말한다.

그는 “특히 미국의 기독교 종합대학인 ORU와 제휴를 통해 알찬 교육과정을 완성했으며 재학생들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영성과 기도, 찬양은 물론이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주 이사장은 “최고위 과정을 로컬과 글로벌이 연결된 ‘글로컬 교육과정’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온라인 환경으로 한데 묶었고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사회의 도래를 앞당겼는데 새롭게 대두되는 환경에서도 전 세계 신앙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관계성을 다시 확인하고 복음으로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과정이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고 전 세계를 함께 품는 우산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서구교회와 제3세계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이사장은 “국내 어떤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보다 최첨단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강사진이 포진해 있고 여기에 찬양과 영성까지 결합돼 있어 여타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이 크다”며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분 없이 기업인과 고위 관료, 전문직 종사자, 심지어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직군에 있는 신앙인을 폭넓게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큰 위기에 빠졌다. SM C-AMP 재학생과 교수진이 머리를 맞대고 교회의 미래를 그리며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권했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