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의 목회자 갱신 모임인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이사장 김태일 목사)가 지난 10일 광주중흥교회(김성원 목사)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성원(왼쪽) 신임 대표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교갱협 총회에서 제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후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해 이취임식을 미뤄왔다.
김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교권의 장악이 목회자의 최고 출세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고 세상보다 더한 금권선거가 아직도 교회 안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며 현 세태를 지적하고, “대표회장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동지들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응원을 요청했다.
김태일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하나님의 긍휼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하나님께서 교갱협 동역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풍성하신 긍휼하심으로 함께하실 줄 믿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교갱협 소속 목회자와 교회’ ‘교단과 한국교회 갱신’ 등을 위해 기도하며 앞으로의 사역을 다짐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