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숲과 정원이 있는 녹색도시 울산 조성’을 목표로 2022년 녹지·공원·산림·정원사업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9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구·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녹지정원 시책 및 소나무재선충 방제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녹지정원 시책에 따르면 시는 16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상 회복을 위한 녹색 치유 공간 구축,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권 숲의 가치와 역할 재조명, 산림재해 대비 및 산림자원 육성, 태화강 국가정원 계획 추진, 생활 속 정원 문화 정착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긴급 현안 사업으로 구·군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제를 중점 관리한다.
세계적 정원 작가인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 국가정원 부지에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활용해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으로 오는 11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 밖에 정원 문화를 울산 시민의 일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5개 구·군을 돌며 울산 정원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녹지 정원도시 울산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숲과 정원이 있는 녹색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22-02-10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