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디저트류 타르색소 사용실태 조사

입력 2022-02-10 04:04
휴게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마카롱은 직접 제조돼 온라인 판매나 방문 섭취 등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유통되는 가공 식품과는 달리 적정 수준의 안전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까지 지역 휴게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디저트류에 알록달록한 색감을 입히고 맛나게 보일 목적으로 사용되는 타르색소의 사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안동, 포항 등 경북도내 9개 시·군 휴게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마카롱 100여건이 대상이다.

휴게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마카롱은 유통되는 가공 식품과는 달리 직접 제조돼 온라인 판매나 방문 섭취 등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안전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타르색소는 석탄타르에 들어있는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된 것으로 식용 첨가물로 사용되는 것은 9종(16품목)이며 식품 유형에 따라 최대 사용량이 정해져 있다. 타르색소의 개별 허용 사용량만 제한했던 기준이 올해부터는 과다 사용 방지를 위해 2종 이상 사용할 경우 총량 기준이 추가돼 보다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 받는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소확행의 일환으로 카페 등의 디저트류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디저트류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서 수행해 도민의 건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