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 장학금 지원

입력 2022-02-09 04:08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대학생 자녀가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가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경우 의료비·생계비로 1인당 최대 1700만원을 준다.

이번 지원금은 김봉진 의장의 기부로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으로 운영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 ‘더 기빙 플레지’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